중국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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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도교협회,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고려대에 도서 기증
‘중화도장’, ‘노자집성’ 기증식 열려[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원장 최용철)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도교협회로부터 도교관련 도서를 기증받는다. 고려대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 대학 민족문화연구원 회의실에서 도서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도교협회는 중국 도교를 대표하는 최고행정기관으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학술교류에 기여하고자 이번에 관련 도서들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되는 서적들은 한정판으로 발행된 중화도장(中華道藏) 1질(49函, 260여권)과 노자집성(老子集成) 등 도교관련 전집이다. 도서 기증식 직후에는 중국도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상운 도사의 ‘평안사회와 화해세계를 공동으로 건설하자’는 내용으로 특강이 열린다. 이날 기증받은 자료들은 민족문화연구원내 한국학 도서관에 등록·비치될 예정이다. 학교측은 도교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도학연구편찬와 도교문화유적의 보호·재건에 앞장서고 도교전통의 현대적 계승·발양에 힘써오고 있는 중국도교협회와 한국의 대표적 인문학 연구기관인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교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12-11-24 중어중문학과
[문화] 중국, 피할 수 없다면 파헤쳐보자
“덩치 큰 중국 앞에서 한국이 위축된다고요? 그러면 이사가야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이렇게 말했다지만, 이제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 한 중국을 피해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제조업 생산량·수출·외환보유고 1위를 자랑하는 중국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각 나라들의 생존전략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시진핑·리커창을 필두로 해 중국 공산당 5세대 지도부가 탄생하자, 중국의 경제·사회·문화·정치의 현주소를 짚는 소개서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스스로 ‘차이나 문외한’이라고 판단된다면,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지은 <미래 중국과 통하라>부터 들춰보길 권한다. ‘시진핑 시대에 한국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라는 물음 안에서 중국의 권력구조, 경제전략 등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중국은 금융위기, 유로존 위기에서도 어떻게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일까? 경제성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인 지은이는 중국이 더는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첨단기술에 집중 투자하는 ‘기술의 중국’이자 오랜 역사 문화를 지닌 ‘스토리 국가’임을 강조한다. ‘한류’에 푹 빠져 10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 여성 취펑화가 쓴 <아하 차이나! 무엇이 진짜 중국인가>는 중국인들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흥미로운 예화로 보여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중국지사장을 지낸 신동원씨의 <나는 중국에서 자본주의를 보았다>는 자본주의국가들보다도 더욱 ‘돈의 생리’를 잘 아는 중국사람들과 세계로 약진하는 중국 기업 이야기를 담았다. 일간지 중국 담당 기자가 쓴 <좋은 중국 나쁜 중국>은 보시라이 스캔들, 노벨상 수상작가 모옌 신드롬 등 최근 시사 이슈들을 다뤘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2012-11-24 중어중문학과
[경제] 10년만에 바뀐 중국 부자의 판도
[뉴차이나소프트]한국 경제와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일까. 필자 생각에는 한국 경제의 경우 재벌이, 중국 경제는 외자기업이 중심축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우리와 같이 재벌이라는 말에 언 듯 떠오르는 기업이 없다. 그럼에도 중국이 어떻게 단기간에 급속히 성장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외자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기 때문이다. 10년 전만해도 중국은 모토롤라, 폭스바겐 같은 전자, 자동차 등 첨단분야의 세계적인 대기업은 물론이고 KFC,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기업까지 거의 무차별적으로 외국기업을 유치했다. 협소한 시장을 가진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원료시장과 소비시장 등 외국기업을 통제할 힘이 있었다.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이윤이 나면 본국으로 송금하기보다는 중국에 재투자를 유도해 국부를 유출시키지 않고, 산업을 부흥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중국의 외자기업 유치 역사는 1980년 5월 1일 홍콩 상인 우잔더(吳沾德)가 중국민항 베이징관리국과 합자로 베이징 최초의 외자기업 ''베이징항공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는데서 시작됐으며 지금은 40여만 개 외자기업이 들어와 있다. 이들은 중국 국가수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면서 끊임없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외자기업으로부터 중국이 얻어낸 최대의 성과는 고용 창출이었다. 현재 중국 정부가 밝히는 외자기업 취업인구는 중국 비농업 종사자의 10% 정도여서 실업난 해소에 큰 공헌을 해왔다. 또 뒤떨어진 산업 기술력 증강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들의 진출은 큰 도움이 됐다. 모토롤라,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하던 초반만 하더라도 부품 공급 등은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부품 전문 외자기업에 의탁해야 했지만, 자국의 부품 생산업체에게 우대정책을 주는 방식 등으로 중국기업을 육성했고, 지금은 백색가전은 부품공급의 80%선까지 중국기업이 공급할 만큼 자국 산업의 기술력을 올렸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국영 전자기업들은 완제품의 생산에 들어가 하이얼, 마이더(美的), 창홍, 춘란, 커롱 등은 외자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외자기업의 급속한 진출은 중국의 기업은 물론이고 개인의 마인드 변화에 큰 영향을 줬다. 소비문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눈뜨게 했고, 선진적인 경영이나 인사, 관리 마인드를 가진 외자기업은 중국기업에 깊은 인상을 심어 중국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게 했다. 그럼 어떤 외자기업이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까. 2000년 무렵만 해도 외국기업 가운데 판매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기업은 모토롤라다. 톈진에 발판들 둔 모토롤라는 2001년 410억7천만위안(한화 6조1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수위를 달렸다. 모토롤라는 2002년 10월 1억7600만대를 돌파한 중국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 선두를 지키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끌었다. 또 중국 중형차 시장에 절대강자로 독일의 폭스바겐이 합작 투자한 상하이 따중(上海大衆) 자동차판매와 상하이 따중은 각각 2, 3위를 마크했다. 그밖에 베이징 서우신(首信) 노키아, 이치따중(一汽大衆), 이치따중 자동차판매, 베이징 롄샹(聯想), 화넝(華能)국제전력, 상하이 지멘스, 난징(南京)에릭슨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외자기업을 포함해 40만개에 달하는 외국기업이 있지만 중국은 이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물론이고 시나, 현(縣) 혹은 개발구 단위로 다양한 제도와 규제, 혜택을 통해 외국기업을 통제한다. 물론 대형 외국기업에게는 투자를 더 유도하기 위한 혜택을 줘서 계속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본국으로의 송환 대신에 중국 내 재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반면에 한국이나 대만, 일본, 홍콩 등의 중소형 기업들은 증치세나 각종 세수를 통해 통제한다. 이들은 세제는 물론이고 노사분규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중소형 외자기업이 가진 역량을 자국 기업이 흡수하도록 하는 정책을 계속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 대만 등 중국 이외에 대안을 찾기 어려운 국가들의 기업은 정부에 휘둘리는 일이 허다하다.  그럼 중국에서 크고 작은 외자기업이 활동하고 있는데 중국의 대기업은 없을까.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중국에도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기업은 꾸준히 생겨났다. 우선 거대한 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은행, 에너지 등 기초산업에서 도드라진 기업들이 생겨났다. 저명한 경제전문지인 차이푸(財富 포춘)지가 해 발표한 재계 순위를 보면 이런 특징이 뚜렷하다. 우선 시노펙과 차이나 페트로는 독보적인 양대 기업이다. 두 기업의 매출은 2조 위안대로 우리 돈 400조원에 육박한다. 중국이동과 중국건축, 공상은행, 중국철도, 중국철도건설, 상하이자동차, 건설은행, 인수보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 국영기업이고, 국가가 관리하는 기업들이다. 이후에도 별반 차이가 없다. 대부분 국영기업들이다. 그렇다면 민간 기업 중 가장 특징적인 중국기업은 어느 곳이 있을까. 우선 43위를 차지한 대만의 홍하이정밀(鸿海精密工业)을 들 것 같다. 본토는 아니지만 중국과 합작해 국제적인 기업이 된 곳이다. 중국 본토의 민영기업에서 최대 매출은 346위를 차지한 지앙쑤사강그룹(江苏沙钢集团)이다. 지앙쑤성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도 한 사강은 매출 321억 달러로 중국 최대의 민영기업이다. 바오깡이라는 선도기업이 있지만 사강은 지앙쑤성의 지원을 받으면서 민영기업의 신화를 만들었다. 이밖에도 화웨이투자(华为投资 351위)나 컴퓨터 그룹인 롄상(联想集团 370위), 산동웨이치아오창업(山东魏桥创业 440위), 녹지그룹(绿地控股集团 481위) 정도가 중국 본토에 있는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중국의 주요 기간산업의 국영기업이나 은행, 통신사, 에너지사는 대부분 500강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의식할 필요가 없지만 민영기업이나 민영기업의 성격이 강한 위 기업들은 매우 돋보인다. 이런 특징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명확하다. 우리기업 가운데 포춘 500강에 든 기업은 대부분 대기업들이다. 우리나라의 재벌이 경제의 다양한 방향으로 촉수를 뻗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부는 이런 포춘의 순위에 있지 않는다. 중국의 부자는 정말로 돈이 많은 사람들이다. 최근에야 주식이 재산 가치로 높게 평가받지만 주식보다는 부동산 등이 부의 원천으로 평가받는다. 2012년 중국에서 최고의 부자는 홍콩의 부호 리자이청(李嘉诚)이다. 240억불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그의 뒤로도 대만의 궈씨 형제(郭炳江、郭炳联兄弟 200억불), 홍콩의 리자오치(李兆基 190억불), 말레이시아 궈쉐니엔(郭鹤年 125억불 화교) 등이 있다. 하지만 본토에서 최고 부자는 리얀홍(李彦宏)이다. 1968년생으로 산시성 양추안(阳泉)에서 태어난 그는 중국 최대의 포탈인 바이두(百度)를 만들어 자산액 94억불로 재산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가 태어난 산시성은 중국 은행업의 시초인 표호가 만들어졌고, 쿵상시 등 진상(晋商)의 출발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통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다음은 레미콘업으로 기반을 다진 후난성 출신의 량웬건(梁稳根)인데 자산은 80억불이고, 그 뒤를 와하하그룹(娃哈哈集团) 종칭하오(宗庆后)가 잇는다. 2002년 포브스가 밝힌 중국 최고 갑부가 상하이 출신의 부동산 부자인 래리융으로 자신이 8억5천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 인다. 중국인들은 오랫동안 부자가 되는 것에 경계심을 가졌다. 중국 공산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처형된 것은 농촌의 지주나 도시의 자본가들이었다. 물론 49년 공산화 이후에는 지주나 자본가들에게 약간의 완화조치를 폈지만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점에 중국 내에도 대중운동의 차원에서 ‘반혁명분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다시 시작되어, 부자들은 다시금 수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최악의 사태는 1966년부터 10년간 중국을 흔든 문화대혁명이였다. 당시에는 부를 축적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물론이고 부자의 흔적이나 유산들마저 파괴되고, 불태워지는 수난을 겪었다. 당연히 현대 중국에서 부자란 곧 수난의 대상이었다. 중국 정부나 위정자들 역시 이런 역사의 교훈을 쉽사리 잊지 못한다. 또 갈수록 심각해지는 빈부격차의 문제는 성난 민중에게 어떤 동기를 제공할지 역시 결코 장담하지 못한다. 그나저나 10년 후에 중국 부자의 판도가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2012-11-24 중어중문학과
[문화] 중국테디베어박물관 지난 11일 쓰촨성 청두시서 첫선
중국테디베어박물관이 지난 11일 쓰촨성 청두시 온강구국제체육성에서 개관식을 갖고 첫선을 보였다. 테디베어뮤지엄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중철2국집단유한공사와 중문관광단지내 제주테디베어박물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JS&F(대표 김정수)가 공동으로 중국테디베어박물관을 기획 및 조성해 11일 개관했다. 중국테디베어박물관은 1만㎡의 전시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관, 세계관, 한류관, 아쿠아리움 등의 9개의 테마관을 비롯해 판다공원, 착시공간, 명화갤러리 3개의 주제를 가진 독립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 각지의 진귀한 테디베어 작품 등 1000여점이 전시된다. 그 외에 테디베어 조각광장과 3D영화관, 기념품샵 등의 부대시설까지 완비했다. 이번 중국테디베어박물관을 기획부터 설계, 시공, 전시물제작까지 총괄한 ㈜JS&F는 독보적인 기획능력과 탄탄한 전시기법의 노하우를 활용해 테디베어를 독자적인 컨텐츠로 재구성하고 있다.
2012-11-14 중어중문학과
[정치] 중국 ‘시진핑 체제’ 15일 출범
중국 ‘5세대 지도부’ 무대위로중국의 미래 10년을 이끌 시진핑-리커창의 5세대 지도부가 15일 등장한다. 15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18기 1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뒤 차기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는 신임 상무위원들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진핑은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인 당 총서기 자리를 공식 승계한다. 7명으로 예상되는 차기 상무위원에는 장쩌민 전 주석이 지원한 상하이방-태자당 세력의 보수파들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이날 중앙군사위 주석 자리도 시진핑에게 물려주고 ‘깨끗한 퇴임’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중국 공산당은 18차 당대회(전국대표대회) 폐막회의를 열어 18기 중앙위원 선출을 완료했다. 이들이 15일 정치국 상무위원과 25명의 정치국 위원을 선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18차 당대회 폐막 전 통과된 공산당 당장(당 헌법) 수정안에는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이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과 나란히 당의 지도사상 위치에 올랐다. 당장에는 “개혁개방이 있어야만 중국이 발전할 수 있다”며 개혁개방 노선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도 삽입됐다.
2012-11-14 중어중문학과
[경제] 중국 대형은행, 런던서 룩셈부르크로
중국 대형은행들이 규제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짐을 싸 룩셈부르크로 유럽 사업을 옮기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영국 외국은행협회가 재무부로 보낸 서한을 인용, 중국 은행들이 불공정한 규제와 매우 엄격한 유동성 규정 등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은행들은 런던을 떠나 규제가 느슨한 룩셈부르크로 유럽 사업의 중심을 이전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초 이래 중국공상은행(ICBC)과 중국건설은행ㆍ중국농업은행 등 대형 국영은행들이 속속 런던에 자회사를 설치했다. 하지만 한 은행의 경우 룩셈부르크를 통한 사업규모가 런던의 3배에 달할 정도로 유럽 사업의 중심지가 런던에서 룩셈부르크로 바뀌고 있다. FT는 다른 몇몇 은행들도 런던에서 다른 나라로 조직을 옮길 계획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이 런던을 중국 은행들의 유럽 사업 허브로 육성하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FT에 따르면 런던에 진출한 중국 은행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문제는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2008년 이후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설치를 제한하는 대신 국내 은행들과 똑같이 FSA의 규제ㆍ관리 대상이 되는 자회사 설립만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FSA는 모국의 금융규제 강도와 투명성 등에 따라 지점설립 허가를 내주지 않아 중국 은행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왕훙장 중국 건설은행 총재는 "런던 자회사는 시장확대의 효율적인 수단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FT는 중국공상은행ㆍ중국은행ㆍ중국농업은행ㆍ교통은행 등이 런던에 지점설치를 원했으나 자회사 설립허가만 받은 것과 달리 룩셈부르크는 중국은행과 ICBC의 지점과 자회사 설립을 모두 허가했다고 덧붙였다.
2012-10-30 중어중문학과
[경제] 한국 건설업 위협하는 중국..′세계 맹주′ 건설
아시아투데이 채진솔 기자 = 중국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 10년간 맹주자리를 점하던 일본과 한국의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7일(현지시간) 국제 건설 매거진(ICM)을 인용,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건설 비즈니스의 새로운 도전자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ICM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건설 기업TOP10''에서 일본은 카지마, 타이세이 등 4개의 건설업체 이름이 거론됐지만 2012년에는 단 한 개의 기업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중국건설&앤지니어링, 중국 철도 건설, 중국철도 엔지니어링 등 중국 기업들은 나란히 1,2,3위를 차지해 해외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드러냈다.제프리 국제 투자 은행의 전문가 줄리안 부는 “중국 기업이 본토에서 탄탄히 다져온 건설 실력과 저렴한 노동력으로 세계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중국 건설&앤지니어링(CSCEC)은 ''뉴욕의 알렉산더 해밀턴 다리'' 수리 공사를 진행했고중국 철도 건설 기업(CRCC)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 지하철을 건설하면서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격경쟁력과 막대한 규모의 원조를 앞세운 중국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국 기업들도 중국이 참여하는 공사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다.지난해 말 중국의 중국기계설비진출구집단(CMEC)은 이라크에서 126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냈는데 당초 한국 기업도 입찰을 고려했지만 중국의 말도 안되는 저가 공세에 입찰을 포기한 바 있다.중국이 이처럼 해외시장서 급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높아진 기술력과 인건비,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대외원조자금을 통해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에 돈을 빌려주고 중국 기업이 공사를 맡는 방식으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중국이 2009년까지 집행한 대외원조 자금은 2562억 위안(약 396억 달러)이며 시장 개척자금인 대외경제기술협력특별자금은 10억 위안를 지정해 중국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와 기술을 함께 묶어 해외 시장에서 건설 점유율을 높이기도 한다.중국의 대외원조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의 지역 경제전문지 ‘아프리칸 인베스트’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현재 진행 중인 50개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중국 건설업체가 9개를 맡고 있다.중국 정부는 2009년 말까지 35개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총 312건(187억 위안)의 부채를 탕감해 현지 정부의 호감을 사는 방식으로 아프리카 건설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날로 커져가는 중국 건설 업체가 해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세우기 위해서는 유럽의 건설업체처럼 현지 기업을 인수해 시장 이해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미국 글로벌 컨설턴트 회사인 액센츄어(Accenture)의 컨설턴트 조디 로카는 “프랑스의 종합건설업체 빈치(Vinci)는 영국의 테일러 우드로우 같은 큰 기업들을 흡수해 현지시장 이해력을 높였다”며 “중국 역시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고 자문회사를 이용해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2-10-30 중어중문학과
[문화] 중국 중추절 국경절 연휴…12만여명 방한…사상 최대
작년보다 50% 늘어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를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12만50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경절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상치(10만명)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이 기간에 날마다 방한 중국인이 1만명을 넘어섰다”며 “일별 방한 중국인이 9일 연속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또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인롄카드 등과 공동으로 중국 관광객 대상 쇼핑 페스티벌을 시작해 11일 동안 1만887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이 쇼핑 페스티벌은 인롄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이벤트와 한국 쇼핑관광 온라인 콘테스트. 한화준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쇼핑 페스티벌 참가자 중에는 4000만원 상당의 구매 고객이 나오는 등 ‘큰손’ 관광객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관광공사는 또 이날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올해 1~9월 방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844만명이며 연말까지는 애초 목표였던 1100만명보다 30만명 많은 외국인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2012-10-10 중어중문학과
[사회] 중국이 늙는다..''고령화문제 대두''
한 자녀 정책 지속돼 노동력 감소·양로금 고갈차기 시진핑 정권 해결과제로 떠올라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의 ‘한 자녀 갖기’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증가율 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중국에 값싼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것도 옛 말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거대 인구가 노령화 단계에 진입해 양로기금 고갈 등 사회문제가 차기 시진핑 정권의 해결과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4일 중국 내무행정을 담당하는 민정부(民政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60세 이상 노년인구가 1억85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달한다. 그 속도는 점차 빨라져 2017년 노년인구가 2억2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60세 이상 인구비중이 10% 이상,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중국인의 평균수명도 74.8세로 10년전에 비해 3.4세 많아졌다. 형제·자매가 없는 외자녀 인구가 2억명으로 집계됐고 중년층 부부 2명이 아이 1명과 노인 4명을 부양하는 구도가 갖춰진 셈이다. 중국 상하이(上海)사회과학원 쭤쉐진(左學金) 부원장은 중국 인구가 오는 2025년 기존 전망치인 16억명보다 2억명이 적은 14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건비 상승 및 저축률↑·소비↓ 이어져’ 중국 고령화는 생산가능 인구를 감소시켜 노동비용을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 중국 도시의 비(非)민간기업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4만2452위안(764만원)으로 전년비 8.5%, 민간기업 근로자 연평균 임금은 2만4556위안(442만원)으로 전년비 12.3%씩 각각 올랐다. 지난 5∼6년간 연평균 10% 정도씩 올라간 셈이다. 이미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의 노동비용은 인도 뉴델리, 베트남 하노이 등 인접 국가 임금 수준을 넘어섰다. 중국 고령화는 소비문제와도 연계된다. 노인복지정책이 미진해 대부분 개인저축으로 노년시절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저축률은 50%를 웃돌고 있다. 고령화가 심각해질 경우 저축률이 증가해 소비감소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UN 추산에 따르면 중국의 노년부양비(old-age dependency ratio)는 현재 11명 정도로 아직까진 낮은 편이다. 노년부양비는 15∼64세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노령인구 수를 나타낸다. 그러나 노년부양비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2040년에는 미국을 추월하고 2050년에는 42명으로 급등할 전망이다. 노년부양비 증가와 사회보장제도 미비로 자녀들의 부모 부양부담이 증가하면 자녀 세대의 소비감소는 불가피하다. ◇고령화 본격화..‘양로금 고갈로 재정문제’ 인민일보는 고령화에 따라 도시지역 보다 농촌지역 노인문제가 심각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60세 이상 노인인구 1억8500만명중 약 60%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촌 노인들은 위한 양로금이 부족하고 헤이롱장 등 일부지역에서는 양로금이 주기적으로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양로금은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에 해당되는 기금으로 퇴직 이후부터 지급된다. 그러나 노령인구 급증으로 2013년 양로금이 18조3000억위안(3294조원)이나 부족할 것이란 연구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행연구팀 랴오수핑(廖淑萍) 연구원은 “양로제도에 획기적 변화가 없는 한 양로금 부족액은 매년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경제성장률을 6%로 가정할 경우 2033년경 부족한 양로금은 68조2000억위안이며, 이는 국민총생산의 38.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정부 일각에서 퇴직연령을 늦추는 방안이 제시돼 국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중국고령화연구원 우위사오(吳玉韶) 주임은 “정부가 고령화 문제를 일정부분 책임져야 마땅하지만 모든 문제가 정부 때문이라고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령화에 따른 각종 문제는 차기 시진핑 정권 10년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12-10-04 중어중문학과
[사회] 중국서 ‘메이드 인 재팬’ 불매운동 확산
▲일본계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중국 유니클로 매장의 간판을 붉은색 비닐로 덮고 있다. 중국에서는 영유권 분쟁에 따른 반일 감정으로 일본 기업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국유화를 계기로 불 붙은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반일 시위가 진정된 후 2주동안 인터넷 상에서 심각하게 확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일본 제품을 절대 사지 말아라, 일본에서 디자인된 것도 포함된다” 는 내용의 트윗에 4만1000명의 팔로워가 댓글을 달았을 정도다. 브랜드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소셜 미디어가 대두해 반일 활동가들이 소비자를 선동하기 쉬워져 일본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소비자 동향을 조사하고 있는 파이브바이피프티의 니콜 폴 애널리스트는 “불만이 순식간에 퍼져 그것을 진정시키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의 한 TV 방송국은 이달 초 일본 제품의 광고 방송을 취소하고 일본 기업이 후원을 맡은 프로그램도 폐지했다고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은 밝혔다. 파나소닉의 베이징 법인 대변인은 “중일 간의 정치적 긴장이 일본의 대중 비즈니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예측 불가능하다”며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에서의 반일 시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계기로 반일 시위가 발생했다. 2010년에는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일본의 해상보안청 순시정에 충돌해 선장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 중국은 희토류의 대일 수출을 제한했다. 문제는 전에는 아무리 냉전 사태가 발생해도 양국간 경제 관계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이번은 다르다는 것이다. 베이징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야오 신 씨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은 외교적으로 대립하면서도 40년간 가깝게 지내왔다”면서 “양국간 경제 문제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반일 감정에 따른 불매운동은 조만간 시들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광고 대행사 JWT의 톰 닥터로프 북아시아 부문 책임자는 “현재 일본 관련 사업을 하는 중국인들은 자신의 사업체 운영자가 중국인임을 나타내는데 급급하다”며 “중국 소비자들은 금새 실리주의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중국에서 일본산 자동차·전자제품·의류 등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정착해 인기도 높다.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양국의 영유권 문제 발생 전 1만5000명의 중국인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얻은 것은 일본차 딜러였다.
2012-09-27 중어중문학과
[경제] 중추절 국경절 연휴 내수 활황, 중국 연착륙으로 이끄나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중추절과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주요도시는 이번 한주 내내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중추절 선물을 배송하는 차량들이 대거 도로로 유입돼 교통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추절을 앞두고 매번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특히 정체가 심하다는 반응이다. 중국 최대 민간 특송업체인 순펑(順豊)측은 “올해는 휴일이 예년에 비해 길어져 각 업체들이 선물배송을 앞당기고 있는데다 휴일동안 필요한 식품과 생필품에 대한 배송수요까지 겹치면서 택배물량이 폭증했다”며 “화물이 정체되고 지연배송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추절(9월 30일)과 10월 1일 국경절을 맞아 중국정부가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8일간을 공식 휴일로 지정하면서 중국의 내수가 대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휴일은 대규모 여행수요를 창출한다. 여행객이 늘어나면 휘발유나 식품, 의류, 완구, 생필품 소비가 늘어 공업생산량을 대거 증가시킨다.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휴기간의 내수유발효과가 중국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끄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중추절 소비에 이은 장기연휴로 인한 여행수요는 중국경제에 단기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연휴기간 동안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증가한 3억6200만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중국관광연구원은 최근 올해 황금연휴 기간 전체 소매 및 관광 외식업계 매출액은 8600억위안(한화 약 155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국경절 연휴기간(10월1~7일)동안의 매출액은 6962억위안이었다. 이같은 활황에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베이징 물가국은 돼지고기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큰폭의 상승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소가격이나 계란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2% 증가에 그쳤지만 이달 물가는 이보다는 더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2-09-27 중어중문학과
[정치] <10월 아주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치 경쟁력
◆ 10년 권력의 주역 9인 상무위원대선전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은 정치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도 올해(2012년 10월 예정) 가을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전대회, 18대, 18기) 와 연이어 개막하는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 ( 18기 1중전회)에서 시진핑을 정점으로하는 새로운 5세대 지도부를 구성한다. 현 후진타오 지도부는 지난 2002년(16기) 출범한 뒤 2007년 10월17차 전대회와 17기 1중전회에서 5년 연임, 현재 10년째 임기를 수행중이다. 중국의 최고 지도부 구성은 표면적으로는 전당대회 와 꼬리를 물고 열리는 1중전회에서 결정되지만 실제로는 몇 년에 걸친 검증, 그리고 내부조정에 의하여 결정된 사항을 형식 절차를 통해 추인하는 방식이다.중국지도부를 구성하는 멤버들의 핵심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다. 중앙정치국 위원은 총 25명이며 이중 상무위원은9명이다. 9인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의 핵심권력을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서열은 총서기겸 국가주석·전인대(국회)상무위원장·국무워총리-정치협상회의 등의 순이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현재 9명 체제이나 정파간 협상에 따라 7인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위원이 되려면 나이가 부장(장관)급의 경우 63세, 부부장(차관)급은 58세를 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무위원 중에서 시진핑과 리커창을 제외하고 나머지 영도자들은 대부분퇴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총 25명의 중앙정치국 위원 가운데 9명의 상무위원을 제외한 16명은 부총리이거나 베이징,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 등 4대 직할시 또는 광둥(廣東) 성 등 주요 성의 당 위 서기 등으로 채워진다. 중앙정치국 위원 25명이 표결할 때도 1인1표제를 고수한다.◆ 중국정치의 효율과 민주성중국은 잘 알려진대로 정치에 일반인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다. 중국에는 8000만명의 공산당 당원이 있긴 하지만 정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부류는 공산당원 중에서도 소수 고위층들이다. 중국은 매년 3월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를 개최한다. 지방의 작은 촌에서부터 대도시 그리고 성정부까지 차기 대표의 선발과 법안의 발의, 정책을 발굴하는 회의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중국공산당은 기층조직인 당지부에서 시작하여 현급조직, 시급, 성급조직을 거쳐 당중앙으로 이어지는 당조직을 통하여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와 확연히 다른 것은 행정을 담당하는 시장이나 성장보다 공산당위원회의 시위 서기와 성위 서기가 서열이 높다.우리는 직접선거를 통하여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출하지만 , 중국은 기층조직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간접선거를 통하여 지도자를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땅이 넓고 인구가 많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이나 대선을 치르자면 엄청난 비용과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 정치제도가 비록 간접 선거이긴 하지만 훌륭하게 민의가 전달되고 국민의 정치적 만족도 또한 우리보다훨씬 높다.한국 위정자들은 선거 때마다 지역감정 및 계층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이념 갈등을 부추켜 정략적으로 이용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거나 심지어 경제사회적으로 전과가 있는 인사까지 정치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이에 비해 중국의 고위층들은 상당히 청렴하다. 공산당 내부에는 기율검사위원회 같은 강력한 검증기관이 있다. 이를 통해 엄격한 뒷조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위층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중국의 중하층 관료들 사이에선 비리가 잦은 편이다. 하지만 중국 최고 지도층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 높은 도덕성이 공산당 주도의 과학적 발전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집권 10년 정례화와 세대 구분 공산당이 세운 신중국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로 권력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급격한 사회변화와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뤄왔다. 2012년 가을 18차 전대회(전국대표 대회 당대회)에서는 현 국가 부주석인 시진핑이 당 총서기에 오르고 이듬해인 2013년 3월 전인대(국회)에서 국가주석자리까지 떠맡는다. 베이징 인근 핑구의 야산 어귀에 마오 등 신중국 이후의 역대 최고 지도자들의 사진과 함께 ‘발전은 매우 정확하며 합당하다’는 내용의 구호가 적힌 대형 선전 간판이 세워져 있다.18차 전대회와 함께 출범하는 중국 차기 시진핑 체제를 이끌 지도부는 대부분 1950년대에 출생한 제5세대 간부들이다.중국 지도부의 세대 구분은 아직 학자들 사이에 일반화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후 진타오 국가주석을 핵심으로 한 현 지도부를 ‘제4세대 지도부’라 부른다. 이는 기본적으로 덩샤오핑의 발언에 근거한 학자들의 구분법에 따른 것이다.덩샤오핑은 1989년 6월4일 천안문 사태를 진압한 직후인 6월16일 중국의 최고지도부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국 당시부터 문화대혁명까지 제1세대 지도부의 핵심은 마오 쩌둥 주석이었고, 개혁개방 이후 제2세대 지도부의 핵심은 사실상 나 자신이었다. 당의 영도는 안정적이어야 하고, 항상 하나의 핵심을 보호한다는 점을 의식해야만 한다. 현재 핵심은 모두가 동의하듯이 장쩌민 동지다”라고 강조했다.덩샤오핑의 이 발언은 마오 시대가 제1세대로, 덩 시대가 제2세대로, 장쩌민 시대가 제3세대로 불리는 계기가 됐다. 따라서 장쩌민 총서기가 물러난 2002년 이후 지도부 핵심은 후 주석이라는 점에서 후 지도부는 ‘제4세대 지도부’인 셈이다.또한 후 총서기가 취임한 이후 중국 공산당은 같은 직책을 10년을 초과해 맡을 수 없도록 해 누구도 최고 권력의 자리에 10년 이상 머무를 수 없다. 결국 앞으로 중국 지도부는 10년 주기로 교체되는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940년대 출생자 가운데 올 가을 제18차 당대회 때 만 68세가 되는 1945년 이전 출생자는 모두 퇴진하게 된다. 1945년 이후 출생자 중 1950년 이전 출생자(4.5세대)는 2012년 이후에도 5년간 중앙위원과 중앙정치국 위원, 정치국 상무위원을 할 수 있지만 제19차 당대회가 열리는 2017년엔 물러나야 한다.◆ 퇀파이, 태자당, 상하이방중국 공산당은 이처럼 연령을 엄격하게 제한해 지도부 인사의 진퇴를 결정하고 있다. 5세대 지도부의 핵심은 후진타오에 이어 총서기에 선임될 시진핑 국가부주석이다. 시 부주석은 이번 18대에서 후 총서기로부터 당 총서기직을 물려받고 2013년 3월 전인대(국회)에서 국가주석에 선임된다.이 같은 인사 결정은 퇀파이 태자당 상하이방이라 부르는 정파간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의 일당 체제에 있어 이 같은 정파는 그 자체가 당내 당이라고 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정치적 결정이나 주요 포스트에 대한 임면권을 행사할 때 파벌끼리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계파는 주로 고향이나 학교, 직장, 출신성분에 따라 형성된다. 장쩌민 주석을 좌장으로 하는 상하이방(上海幇)은 상하이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뤄진 파벌이다. 퇀파이(團派)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계파다. 태자당은 중국의 고관 자제들을 지칭하는 말로,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칭화방(淸華幇)은 칭화대를 졸업한 사람을 일컫는다.장 전 주석은 자파(自派)의 자리를 늘리기 위해 심복이었던 쩡칭훙을 1997년 가을 15차 전대회 때부터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밀었으나 다른 계파의 반대에 밀려 무려 5번이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중앙정치국 위원자리 하나는 곧바로 자파의 세력 확대를 의미한다.
2012-09-27 중어중문학과
[경제] 롯데마트 중국 100호점 오픈
롯데마트 중국 100호점인 롱왕치아오점.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중국 100호점 시대를 열었다. 롯데마트는 19일 중국 장쑤성 동남부에 위치한 난통시에 중국 100호점인 롱왕치아오점을 오픈한다. 롱왕치아오점은 지하1층~4층으로 총 매장면적 약 5500평 중 마트 매장을 지상 2~3층에 약2500평) 규모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의류/잡화 브랜드 매장, 헬스장, 식당가 등으로 구성된 임대 매장을 1층과 4층에 구성해 약3000평) 규모로 선보인다. 특히 시내 중심가 내 주요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사무실과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 자체를 롯데마트가 직접 개발하고 자체 점포도 출점해 집객력도 높였다. 롯데마트는 롱와치아오점 오픈으로 중국 100개점, 인도네시아 30개점, 베트남 2개점 등 해외 132개 점포망을 갖추게 됐으며, 국내 97개 매장까지 합치면 4개국에서 229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렇게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며 "현지에서의 빠른 안정화와 성장을 위해 롯데마트의 출점 전략과 매장 운영 전략 모두가 현지화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들어 중국 점포수가 국내 점포수를 앞지르며, 100호점 오픈도 중국에서 먼저 달성했다. 매출 규모도 2008년 3000억 수준에서 4년 지난 올해는 2조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2012-09-18 중어중문학과
[사설] 중국에 華商 있다면 한국에는 韓商 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들이 고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나섰다. 재일동포 파친코 기업 마루한을 비롯한 한상(韓商)들이 1조1180억원짜리 사업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스포츠파크, 비즈니스센터, 복합물류단지 등이 들어서는 해양리조트를 영종도에 짓겠다는 것이다. 동포 기업인들의 국내 투자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1만6000여 명의 고용, 3300억원의 소득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한상은 180여개국 700만명에 달한다. 다음달 경주와 서울에서 각각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세계한상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이들은 국내 기업·경제인과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자산이다. 국내 투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이스라엘 뒤에는 유대상인이 있고 중국에는 화상(華商)이 있다. 유대상인들은 세계 금융시장을 쥐고 흔드는 영향력으로 조국을 떠받친다. 전 세계 6000여만명의 화상들은 천문학적 자금을 홍콩과 중국 본토에 투자해 고속성장을 지원한다. 한상의 힘이 아직 유대상인, 화상에 미치지 못하지만 조국애는 뜨겁고 잠재력도 막대하다. 흐뭇하고 대견한 일이다. 정부는 이번 영종도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내용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면 적극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혜 시비 같은 악재는 경계할 일이다. 아울러 한상들이 국내외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방안은 없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2012-09-18 중어중문학과
[정치]중국, 전국적으로 반일시위 들불처럼 일어나
중국인들이 일봉의 댜오위다오(釣魚島=조어도,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 대한 국유화 조치에 항의하는 반일 시위가 중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연일 거세게 일고 있다. 이들 반일 시위대는 일장기를 불태우고, 일본 음식점이나 차량을 공격하는 등 반일 시위 양상이 격화되면서 확대되고 있다. 14일 베이징에서 최소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 몰려들어 격렬한 시위를 벌이면서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 일본인을 몰아내자, 일본은 영토야욕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붉은 색 플래카드와 오성홍기를 들고 일본의 국유화 조치에 거세게 항의했다. 베이징에서는 일부 시내버스 등이 일본 대사관 앞 정류장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등의 다양한 시위를 벌이기도 하고, 일부 차량은 일본 대사관을 지나가면서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당초 반일 시위는 초기에는 미미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 언론의 반일시위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와 중국 정부의 반일 시위 묵인하는 듯한 자세가 겹치면서 갈수록 시위 지역도 증가하고 참여 시민들의 수도 증가하면서 더욱 격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시위대 일부는 고의적으로 훼손한 일본의 국기와 ‘욱일승천기’를 들고 항의하는가 하면 성난 시위대는 대사관 안으로 물병과 달걀, 돌멩이를 투척하고, 정문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찰 당국은 일본 대사관 주변과 대로에 엄중하게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이 같은 반일 시위는 일본 정부가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지난 11일 이후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5일째 연속 크고 작은 반일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소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도 이날 오전 반일 시위가 벌어졌으며, 또 1천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인 후난(湖南, 호남)성 창사(長沙, 장사)에서는 일본 국기가 불태워지기도 했고, 산시(山西. 산서)성 시안(西安, 서안)과 윈난(雲南, 운남)성 쿤밍, 그리고 난징(南京, 남경), 쑤저우(蘇州, 소주) 등지에서도 잇따라 반일 시위가 이어졌다. 중국 언론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반일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중국의 일부 TV방송사들은 일본 기업의 광고 중단을 잇따라 선언하고 나섰고, 각 도시의 주요 거리에는 ‘댜오위다오 반환’과 일본을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판, 현수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내륙의 청두(成都, 성도)~멘양(綿陽, 면양) 고속도로 광고판에는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댜오위다오를 사랑한다”는 대형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상호를 ''댜오위다오''로 바꾼 호텔이 등장하기도 하고, 일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이 자진 휴업으로 반일 감정을 표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으며,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일본인은 자신의 차량에 한국의 한글을 써 붙이고 다니며 일본인임을 피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4만여 명이 반일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고, 일본 교도통신은 창사, 시안, 칭다오 등지에서는 일본 공관의 시설 일부와 일본 음식점, 일본산 차량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포털 등 사이버상에는 주말인 15∼16일 그리고 일본의 만주사변 침략 개시일이자 국치일로 지정된 18일을 기해 일제히 반일 시위를 벌이자는 글이 수없이 많이 올라와 있다. 한편,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중국 정부에 자국민의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2012-09-16 중어중문학과
[경제]중국 ‘V자형’ 경제 회복 어렵다...올해 성장률 8% 하회
[헤럴드생생뉴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 집단에서 제기됐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산하 국가신식중심 경제예측부 판젠핑(范劍平) 주임은 15일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7.7~7.8%로 ‘바오 바’(保八, 경제성장 8%이상 유지)에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전망은 중국의 국내 총생산이 국내외 여건악화로 9개월 연속 둔화했으며, 3분기 7.6∼7.8%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는 최근 중국이 채택한 일련의 부양책은 경제성장 회복에만 초점을 맞췄던 2009년 정책과는 달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부동산 시장 투기 방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분간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정책결정자들이 경제구조 전환을 중시하고 있어 ‘V’ 자형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맹목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은 최상의 선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12-09-16 중어중문학과
[경제]한·중 경제장관 "한중 FTA 협상 속도내야"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한국과 중국의 경제장관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제11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핑(張平)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이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유럽 재정위기로 직접적 타격을 받는 한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며 한중 FTA 가속화와 통화 협력 강화, 원-위안화 결제비중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세계경제가 동반 부진한 상황에서 성장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고 거시경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구조적 문제에 따른 선진국 물가상승률과의 차이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핑 주임은 중국 경제에 대해 "올 상반기 7.8% 성장하며 올 초 제시한 경제성장 목표치(7.5%) 범위 내에서 적절히 운용되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온중구진(溫中求進, 안정 기조하 성장 추진)’을 거시경제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해 내수시장 확대, 질적 성장 강화, 개혁․개방 추진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민생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에 발표된 각종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중국경제는 더욱 안정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양측은 에너지 절약 및 배출감소, 새로운 정보기술산업, 공정거래, 지역발전 정책 등의 정책 현황 및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상호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중국진출 한국기업 간담회 때 제기된 우리 기업의 중국 무한 에틸렌 공장 건설,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과 조선업 운영 지원 등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중국측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환경부·국토해양부 담당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수석대표), 외사사 사장, 지역사 사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 회의가 거시경제정책과 주요 경제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데 공감하고 내년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거시경제정책과 주요 경제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회의체로서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2012-09-16 중어중문학과
[문화]‘물(水)-한중연(韓中緣)문화축제'', 강물처럼 하나되는 양국의 인연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물(水)-한중연(韓中緣)문화축제’ 한중 합동공연이 13일 저녁 서울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됐다. 한중문화우호협회와 주중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중국대사관, 충청남도,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합동공연은 ‘물’을 테마로 양국이 흐르는 물처럼 문화로 하나되어 영원히 창대하기를 기원했다.주한 중국대사관의 천하이 부대사는 장신썬(张鑫森) 주한중국대사의 축사를 대독, "중국과 한국은 절대 끊을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라며 "민족의 영혼이자 사회발전의 원동력인 문화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지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문화제가 양국 문화예술교류의 매개체로 자리잡고 양국 교류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중합동공연에서는 중국 소수민족 전통민속공연과 한국 궁중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중국 칭하이 성 짱주(藏族, 티베트족)민족가무단이 전통노래와 춤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태평무’를 선보였다. 중국 투주(土族) 여성군무 ‘무지개 소매’, 살라르족(撒拉族,) 여성군무 ‘아리마’,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사물놀이(상모돌리기), 권태경 명창의 한 서린 목소리와 샌드 아트가 함께한 이색공연,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대금, 사물놀이 합주가 그 뒤를 이어 한중양국의 화합을 노래하고 미래를 축복했다.14일 금요일 5시에는 한중문화축제의 또 다른 행사인 전통공예 전시개막식이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펼져진다. 14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충청남도, 중국 칭하이성, 하얼빈(哈尔滨), 둔황(敦煌) 등 관광지를 소개하고 각지의 특색있는 전통공예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012-09-14 중어중문학과
[문화]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중영화제] 중국, 한국 영화를 욕망하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중영화제] 중국, 한국 영화를 욕망하다 중국 영화 산업의 화두는 ‘한국 영화’다. 한국 영화 감독의 창의적인 상상력, 스태프의 열정 그리고 체계화된 시스템 등 한국 영화 본받기에 열중이다. #1 안병기 감독이 연출한 [필선](중국 현지 7월 17일 개봉)이 개봉 첫주 3,000만 위안(약 56억 원)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현재 매출 6,000만 위안을 기록한 [필선]은 중국 내 한국 영화 매출 1위인 [만추](6,250만 위안)를 바짝 뒤쫓고 있다. 중국 차이나필름 그룹에서 안병기 감독에게 연출 의뢰한 [필선]의 기록적인 행보는 상징적이다. 현재 중국 영화 산업은 한국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재능 있는 감독들의 실력을 흡수해 영화를 만든 후, 자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필선]이 그 증거다. #2 “[살인의 추억](2003) [추격자](2008)를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중국에서는 공권력의 무능함이나 폭력적인 묘사를 다룬 영화는 심의를 통과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한국 영화는 굉장히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매력적이에요.” 중국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리룬츄(李淪秋) 씨는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이 뜨겁다. 그는 “중국 감독들은 장르 감각이 떨어진다. 한국 영화 감독의 상업적인 감각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영화계는 안병기 감독(공포), 허진호 감독(멜로) 등 장르 영화의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는 추세다. 위의 두 사례는 중국 내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8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영화제 개막식 현장. 이창동 송해성 이용주 감독, 배우 이제훈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열광했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은 중국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 세례를 받았다. 탕웨이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번 한중영화제에서는 [밀양](2007) [추격자] [오늘](2011) [완득이](2011) [북촌방향](2011) [써니](2011) [연가시] 등 한국 영화 열두 편이 상영됐다. 다음 날인 30일 개최된 ‘한중 영화교류 포럼’에서는 한국 영화와 중국 영화의 교류를 주제로 양국 영화인들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원동연 부회장을 비롯해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 보람엔터테인먼트 이주익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형구 교수(촬영감독),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조정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 국가 광전총국 발전연구센터 영화 연구소 리우한원 부소장, 차이나필름 그룹 먀오샤오티엔 부사장, 중국 영화제작자협회 밍쩐찌앙 이사장, 완다영상미디어 리우커우투어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중 영화 산업을 개괄한 후, 제작·투자, 배급·세일즈, 후반작업, 스태프·캐스팅 등 전 분야에 걸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공동 제작 추세와 중국 영화 시장에서의 전략적인 배급 모색, 중국 영화 속 한국 스태프의 역할 등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밍쩐찌앙 이사장은 “최근 중국 영화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영화의 품질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 과정에서 국제 교류, 특히 한국과의 공동 모색이 중요하다”며 중국 영화 시장의 미래를 내다봤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한중영화제] 중국, 한국 영화를 욕망하다 중국 영화 산업의 화두는 ‘한국 영화’다. 한국 영화 감독의 창의적인 상상력, 스태프의 열정 그리고 체계화된 시스템 등 한국 영화 본받기에 열중이다. #1 안병기 감독이 연출한 [필선](중국 현지 7월 17일 개봉)이 개봉 첫주 3,000만 위안(약 56억 원)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현재 매출 6,000만 위안을 기록한 [필선]은 중국 내 한국 영화 매출 1위인 [만추](6,250만 위안)를 바짝 뒤쫓고 있다. 중국 차이나필름 그룹에서 안병기 감독에게 연출 의뢰한 [필선]의 기록적인 행보는 상징적이다. 현재 중국 영화 산업은 한국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재능 있는 감독들의 실력을 흡수해 영화를 만든 후, 자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필선]이 그 증거다. #2 “[살인의 추억](2003) [추격자](2008)를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중국에서는 공권력의 무능함이나 폭력적인 묘사를 다룬 영화는 심의를 통과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한국 영화는 굉장히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매력적이에요.” 중국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리룬츄(李淪秋) 씨는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이 뜨겁다. 그는 “중국 감독들은 장르 감각이 떨어진다. 한국 영화 감독의 상업적인 감각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영화계는 안병기 감독(공포), 허진호 감독(멜로) 등 장르 영화의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는 추세다. 위의 두 사례는 중국 내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8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영화제 개막식 현장. 이창동 송해성 이용주 감독, 배우 이제훈이 등장하자 관객들이 열광했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은 중국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 세례를 받았다. 탕웨이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번 한중영화제에서는 [밀양](2007) [추격자] [오늘](2011) [완득이](2011) [북촌방향](2011) [써니](2011) [연가시] 등 한국 영화 열두 편이 상영됐다. 다음 날인 30일 개최된 ‘한중 영화교류 포럼’에서는 한국 영화와 중국 영화의 교류를 주제로 양국 영화인들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원동연 부회장을 비롯해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 보람엔터테인먼트 이주익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형구 교수(촬영감독),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조정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 국가 광전총국 발전연구센터 영화 연구소 리우한원 부소장, 차이나필름 그룹 먀오샤오티엔 부사장, 중국 영화제작자협회 밍쩐찌앙 이사장, 완다영상미디어 리우커우투어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중 영화 산업을 개괄한 후, 제작·투자, 배급·세일즈, 후반작업, 스태프·캐스팅 등 전 분야에 걸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과 중국의 공동 제작 추세와 중국 영화 시장에서의 전략적인 배급 모색, 중국 영화 속 한국 스태프의 역할 등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밍쩐찌앙 이사장은 “최근 중국 영화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제 영화의 품질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 과정에서 국제 교류, 특히 한국과의 공동 모색이 중요하다”며 중국 영화 시장의 미래를 내다봤다.
2012-09-11 중어중문학과
[사설] 멈추지 않는 중국의 역사 왜곡
중국이 고구려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는 역사 왜곡 주장을 고치기로 해 놓고도 그 같은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은 2002년부터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사로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나섰으며 이에 우리 정부의 항의로 2004년 8월 한`중 ‘구두 양해 사항’에 합의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고구려사 기술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에 대해 중단 및 시정 조치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도 재외 공관 인터넷 홈페이지나 중국 관영 CCTV 홈페이지에 고구려를 중국 고대 변방의 소수 민족 정권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중국문화네트워크 등 중앙정부 소속 기관이나 단둥시위원회 등 지방정부의 홈페이지에도 고구려와 발해를 자국 내 지방 정권으로 소개하고 있다. 중국은 나아가 고조선까지 자신들의 역사로 왜곡하는 역사 교과서를 발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역사 왜곡 전담팀까지 두고 있지만 이러한 실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이 문제를 파고들고 있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에게 중국 정부의 구두 양해 위반 사례는 없으며 다만 지방정부 차원에서 일부 시정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답하는 등 안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은밀하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05년 이후 동북공정을 공식적으로 추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중국인들 사이에 고구려와 발해를 자신들의 역사로 보는 인식이 커져 가고 있다고 한다. 이를 방치하면 할수록 기정사실화되어 간다는 점에서 사안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워 중국의 역사 왜곡 실태를 파악하고 엄중히 항의해 그릇된 역사 인식이 자리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11-09-22 서유진